작성자 myoinbong | 2026-06-16 | Coffee, Note-pieces
원두 커피를 내리는 기본 원리를 미리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예전에 딱히 감흥 없이 먹고 넘겼던 원두도 다시 먹으면 다른 맛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지나간 과거고 되돌릴 수 없다. 그냥 이제 앞으로 먹는 커피에 나름의 루틴으로 적당한 레시피를 찾으면 된다. 직접 내려 먹는 커피의 맛과 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물, 온도, 추출 속도, 입자 굵기, 마시는 컵 모양 등등 면 갈수록 끝없이 늘어나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도 온갖 변수 조절로 더 나은 맛을 찾는 사람들 이야기가...
작성자 myoinbong | 2026-06-15 | Coffee, Note-pieces
물에 타먹는 커피믹스도 커피고, 뚜껑을 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캔커피도 커피다. 지금 내가 즐겨먹는 커피가 캡슐커피와 핸드드립이 전부인지 되짚어보면 절대 그렇지 많다. 대략 비율상 캡슐 커피:핸드드립:분말 커피:액상 커피는 6:2.5:1:0.5 정도이려나? 양으로는 그렇고 비용으론 모르겠다. 아무튼 내게 분말 커피와 액상 커피 비율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과 이들도 이들만의 맛과 향이 있어서 계속 찾게 된다는 점이다. 아마 이들의 특징은 딱히 도구가 필요하지 않고, 가장...
작성자 myoinbong | 2026-06-14 | Coffee, Note-pieces
이 이야기 시작점은 여기가 아니라 앞글이니, 이 글부터 보는 이들은 앞 글부터 참고하시길 바란다. 달달하게 만나, 쓰게 알게 된 커피의 진면목 기본 에스프레소와 간단한 원산지 구분을 사장님께 배운 후, 뭔가 자신감과 의욕이 타올랐다. 홍대와 합정 사이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검색하고 찾아가서 이것 저것 먹으면서, 직접 집에서 원두 커피를 먹는 방법에 욕심을 냈다. 정말 간편하게 최소 도구로 먹지 않는다면, 금방 귀찮아 진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 당시가 2012년 전후였으니,...
작성자 myoinbong | 2026-06-13 | Coffee, Note-pieces
나는 책상 앞에 앉아서 문득 입이 심심할 때, 가장 편하게 찾는 음료가 물이 아니라 커피가 됐다. 물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고 있다는 자각을 하고 물을 일부러 챙겨먹지 않으면, 온전한 물을 마시는 횟수가 커피보다 적은 날이 있기도 했다. 커피란 녀석은 언제부터 내게 이렇게 찰싹 달라 붙어있었을까? 분명 달달한 믹스 커피가 시작점이었다 확실히 기억한다. 부모님과 함께 지냈던 고등학생까지, 집에는 커피라 부르는 음료는 분명히 달달한 믹스 커피가 전부였다. 더 어렸을 땐, 커피,...